강남제이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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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혈액검사로도 불리는 전립선특이항원(PSA : Prostate specific antigen) 은 1979년에 발견되어 1980년대 후반부터 임상적으로 이용되어 지금은 전립선암을 진단하고 진행 상태와 치료 후 재발을 감시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전립선에서 대부분이 생성되는 이 PSA는 사정 후 정액을 액화시키는 당단백질 분해제로 전립선 조직이나 정액 내에는 고농도로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정상인 남성의 혈청 내에는 4ng/mL 이하의 농도로 존재하지만 전립선의 구조에 이상이 생기면 혈청 내 농도가 증가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이 PSA 조기검진으로 1992년 이후로는 전립선암의 유병률과 이로 인한 사망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PSA 수치 높으면 무조건 암? PSA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암이라고는 할 수 없다. 따라서 PSA검사 수치가 높을 경우에는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서 직접 전립선을 만져보는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정확한 예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PSA검사와 직장수지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이 의심이 될 때에는 경직장초음파 유도 하에 침을 넣어 8~12군데의 조직을 채취,조직학적으로 전립선암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다. 전립선암 이외에도 전립선에 질환이 있거나 염증이 있는 경우에도 PSA가 상승할 수 있다. 따라서 PSA가 상승되어 있는 환자의 요검사에서 염중이 확인되면, 먼저 항생제로 치료를 한 후 PSA를 다시 측정하는데, 이를 통해 불필요한 전립선 조직검사를 피할 수 있다. 또한 전립선 비대증에 의해서도 PSA는 증가하게 되는데, 치료약물 중 일부는 PSA를 절반 정도로 감소 시킬수 있다.또한 전립선에 충격이 가해질 경우 PSA가 증가할 수 있는데, 방광내시경이나 전립선 조직검사 등에 의해서도 PSA는 상승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성관계에 의해서도 상승 할 수 있는데, 사정 후 1시간 이내에는 PSA 수치가 41%나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전립선암은 전립선비대증과 마찬가지로 50대 이후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하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50대 이전에도 생길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하도록 한다. 생활이 불규칙한 남성뿐만 아니라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도 50대 이후에는 매년 1 회씩 PSA 및 직장수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