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제이비뇨기과

60대 60% \"전립선 비대\"
-- 소변 시원하지 않으면 의심

수년전부터 소변 줄기가 약하고, 소변보기가 힘들었던 70세 황 영감. 그는 소변이 너무 마려워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화장실 문고리 잡기를 30분. 밖에서 재촉하는 손주 때문에 황 영감은 한 방울도 성공하지 못하고 화장실에서 나와야 했다. 결국 황 영감은 더 이상 못 참겠다며, 근처 의료원으로 달려갔다.
황영감 배는 이미 임심3개월은 족히 보일 정도로 아랫배가 남산만 했다. 응급실 담당의사는 황영감 방광내에 요도관을 끼워, 약 1000cc 정도 되는 소변을 빼냈다.
“평소 소변보기가 아떠하셨는지요?”
“소변보기가 영 시원치 않았지요. 밤에도 수차례 일어나고, 한번 소변보려면 소변기 앞에서 끙끙 아랫배에 힘을 줘야 하고, 나와도 찔끔찔끔 나오고, 술을 마시고 난 다음날 아침에는 전혀 소변이 안나오더라고요. 이런 일이 벌써 두 번째예요.”
전립선 진찰을 한 담당의사는 전립선비대증 의심하여 비뇨기과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황영감은 수일 후 비뇨기과에서 전립선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은 후, 전립선 크기가 보통 젊은 사람의 3배인 60그램인 것을 혹인했다.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하부요로폐색으로 확진 받은 황영감은 그 다음날 바로 국소마취 후 PVP(전립선레이저기화법:나이아가라전립선 치료법) 시술을 약 30분간에 걸쳐서 받았다. 다음날부터 황영감은 소변보는 것이 시원해졌다.
20세기 초까지 희귀병이었던 이 질환이 가장 흔한 남성질환으로 자리잡은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을터, 현대의학은 많은 원인 중에서 식생활 변화와 고령화 사회를 주범으로 꼽는다. 60세면 60%, 80세면 80%가 전립선비대증으로 고생한다. 전립선비대증은 결코 늙어서, 양기가 부족해서 오는 증상이 아니다. 엄연히 질병이고 제대로만 치료하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