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제이비뇨기과

전립선 비대증-꾸준한 치료가 필수

사회가 점차 고령화되면서 성인병으로 발전한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이 부어 소변보기가 어렵고 성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든 남성이라면 누구에게나 부담스러운 질병이다.
수년 전부터 소변 줄기가 약하고, 소변 보기가 힘들었던 70세 황영감은 콧물 감기가 있어서 감기약을 먹고 집에서 혼자 주워 있게 되었다. 그러던 중 이웃 친구가 과실주가 잘 익었다고 해소 친구 집에 가서 기분 좋게 과실주를 마신 다음 아침 소변이 너무 마려워서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 문고리를 잡기를 30분, 밖에서 재촉하는 손주 때문에 황 영감은 한 방울도 성공하지 못하고 화장실에서 나와야 했다. 나올 것 같으면서도 소변이 단 한 방울도 안 나와 계속 화장실 문고리를 잡았다 놨다 수차례. 시간이 흘러 오후가 되자 황 영감은 더 이상 못 참겠다며 근처 의료원 응급실로 급하게 달려갔다.
황 영감의 배는 이미 임신 3개월은 족히 보일 정도로 남산만 해졌다. 응급실의 담당 의사는 황 영감의 방광 내에 요도관을 끼워서, 약 1천cc 정도 되는 소변을 빼냈다. 황 영감의 항문에 손가락을 넣고 전립선 진찰을 한 담당 의사는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하여 비뇨기과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황 영감은 비뇨기과에서 전립선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은후, 전립선의 크기가 보통 젋은 사람의 3배인 60그램인 것을 확인하였다.
“ 황 영감님, 벌써 소변 줄을 끼신 적이 2번이나 되시니 수술을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술을 해서라도 막힌 오줌길을 뻥 뚫어 주세요.”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하부 요로 폐색으로 확진 받은 황 영감은 국소 마취 하에 PVP(전립선 레이져 기화법: 나이아가라 전립선 치료법) 시술을 약 30분 간에 걸쳐서 받은 후 그 다음날부터 소변보는 것이 시원해져서 화장실에서 더 이상 문고리를 잡는 일이 없다고 한다. “세상은 오래 살고 볼일이다. 그렇게 고생하던 전립선 비대증을 입원 하지 않고 하루 아침에 치료받을 수 있으니 말야.” 20세기 초까지는 희귀병이었던 이 질환이 가장 흔한 남성 질환으로 자리 잡은 데는 분명한 어떤 이유가 있다. 현대 의학은 많은 원인들 중에서 식생활의 변화와 고령화 사회를 그 주 범으로 꼽는다. 60세이면 60%, 80세이면 80%가 전립선 비대증으로 고생한다.
만약 전립선 문제를 해결해 소변도 시원하게 보고 만족스런 성 생활도 즐기고 싶다면 자신의 식단을 점검해보고 여러 가지 영양소와 섬유질이 풍부한 ‘자연식’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전립선 비대증은 결코 늙어서, 양기가 부족해서 오는 증상이 아니다. 엄연히 질병이고 제대로만 치료하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최근에는 최첨단 레이져를 이용하여, 입원하지 않고 무출혈, 무통으로 치료하는 방법인 나이아가라-전립선 치료법이란 별명을 가진, PVP(광선택 전립선 기화법)이 나왔으니, 정말로 편하게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할수 있다.

글 박 천 진(강남 J 비뇨기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