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행위에 대한 인식은 시대와 문화와 나라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난다.

고대 철학자들은 정액은 두 눈 사이에 존재하는 회색의 물질이며 따라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것을 금기시 되어왔고, 히포크라테스는 너무 과도한 사정은 척수 내에 존재하는 중요한 체액을 소모하는 것이라 했다. 옛날 중국인들은 정액을 생명의 원천으로 생각해서 양기를 낭비하는 자위행위를 백해무익한 일이라 해서 정액을 사출하지 않는 방중술을 습득하곤 했다. 17세기 중세 교회사회에서는 정액을 낭비하는 자위행위는 죄악으로 여겨져서, 자위행위를 한 신도는 20일간 단식하면서 회개기도를 했다고 한다.

17세기 중세 교회사회에서 자위행위의 종교적 금기가 의학자에 의해서 더 탄탄한 명분을 쌓아 나갔다. 바로 스위스 의사 사무엘 티소가 집필한 “오나니즘”이라는 책이 18세기, 19세기까지 자위행위를 금기시하는 확실한 명분을 제공했다. 이 책 내용을 보면, 1온스(30gm)의 정액낭비가 40온스 이상의 피를 흘린 것과 같고, 각종질병과 정신병이 바로 자위행위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이 책의 영향으로, 영국의 청소년들에게 신체를 피곤하게 만들어 성욕을 감퇴시킬 목적으로 청소년에 축구를 권장하게 하여 그 당시 영국이 축구 강국이 되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였다. 또한 자위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 다양한 자위행위 방지 방법이 개발되었습니다. 자위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 각종 식품과 신체적 속박 장치가 개발되었다 한다. 예를 들어 음경을 만져서 발기가 되면 페니스에 바늘 달린 링이 작동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장치가 실제로 사용된 적도 있다.

자위행위를 억제하는 식품이 아직도 남아 있다. 바로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는 “콘플레이그”인데, 이 식품은 옥수수를 으깨어서 말린 가공식품인데, 미국의 정신병원 복도에서 자위행위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John Kellogg”가 개발한 음식이다. 이러한 자위행위의 유해설은 19세기, 20세기 초까지 많은 의학자와 성학자에게 영향을 미쳤다. 알프레드 킨제이 박사에 의해서 자위행위는 하나의 생리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남자에 대한 성보고서와 여자에 대한 성보고서가 각각 1948년과 1953년에 발표됐는데, 미국의 남성중에서 92%가 여자는 62%가 자위행위를 경험한 것으로 보고 되었고 자위행위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정상적인 생리적 현상으로 인정되기 시작했다.

현대사회에 들어와서는 자연스러운 생리적인 현상으로, 특히 성인남성의 50%에서 발생하는 전립선염인경우에는 규칙적인 사정(일주일에 2회)이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고, 사정장애인 경우에 자위행위를 치료목적으로 장려되고 있다. 최근 1998년 대한남성과학회에 따르면 남성 241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기혼남성의 47.7%가 부부생활과 병행해서 자위행위를 즐기고 있음을 발표했다.

나이 많은 독신 남성들에게 발생하는 홀아비증후군 ( Widower's syndrome)이 있는데,

성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규칙적인 발기와 사정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게 되면 충분한 혈액과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서 장기적인 금욕생활은 성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 몸의 장기는 적절하게 쓰면 좋아지지만, 그냥 방치하면 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성기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남성들이여 그대들의 엔진에게 규칙적인 시동을 걸어 주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