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는 건강에 좋을까? 과학적 근거는 충분하지 않지만 섹스도 일종의 운동이고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열량을 소모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연령보다 젊어지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섹스가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인 효과는 매우 다양하다. 단, 사랑하는 사람과 정상적인 섹스에 한해서며, 정상적이지 않은 위험한 섹스는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섹스가 건강에 어떤 좋은영향을 미칠까?
첫째, 칼로리 소모가 많다. 일반적으로 10분간의 섹스에 소모되는 열량은 90칼로리다. 등산이나 에어로빅의 2~3배에 달하고, 100m를 전력 질주 했을 때와 같은 효과가 있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둘째, 강력한 진통제 역할을 한다. 오르가슴을 느낄때 분비되는 엔돌핀과 옥시토신(자궁 수축호르몬)으로 인한 작용이다. 특히 엔돌핀은 두통, 관절통, 치통 등을 완화시키고, 요통이 있는 사람도 과격하지 않은 섹스는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셋째,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미국 월크스대학 연구팀은 1주일에 1~2회씩 섹스를 하면 면역글로블린 A의 분비량이 증가해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질환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진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전립선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의학협회지의 발표에 따르면 잦은 사정이 전립선암 발병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섹스가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분별한 섹스는 여러 가지 성병에 노출될 수 있고, 심혈관 환자는 뇌졸중, 심근경색, 성교사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