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Stamey는 전립선염을 “임상적인 무식함의 쓰레기통(a wastebasket of clinical ignorance)"이라 명명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전립선염의 정확한 원인과 치료를 알지 못하는 현실을 적절하게 잘 표현한 것이다. 또한 Nickel은 전립선염을 “전립선 질환들 중에서 검은 양(black sheep of the family of diseases)"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만성전립선염 환자의 특성과 비뇨기과 의사의 정신적 고통을 잘 표현한 말이다.

Nickel 등은 캐나다의 비뇨기과 의사들이 전립선염을 치료함에 있어서 전립선암이나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것보다 더욱 좌절감을 느끼며, 또한 전립선염이 환자들의 삶의 질에 끼치는 영향이 전립선비대증보다 심하며 거의 전립선암과 같은 정도로 영향을 준다고 인지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의사들이 전립선염을 치료함에 있어서 좌절감, 불편함 및 부족한 자신감을 대부분 호소하였으며, 전립선염이라는 질환에 대하여 보다 구체적인 이해와 보다 단순하면서 명료한 진단기준과 보다 합리적인 치료방법이 제시되기를 갈망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전립선염 증후군에 관하여 어려움을 가지고 있기는 모든 나라의 비뇨기과 의사들에서 공통적이다.

1. 전립선염이란 무엇인가?

비뇨기과적으로는 4배분뇨법에 의한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비세균성 전립선염, 그리고 전립선 통의 분류를 보편적으로 사용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는 전립선염증후군 환자의 10% 이하인 세균성 전립선염 환자들에 대하여만 대부분의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불임학적으로는 정액 안에 백혈구가 증가된 농정액증 소견을 보일 때를 말한다. 전립선-정낭염, 부고환-전립선-정낭염, 남성 부성선염, 정낭염(seminal inflammation) 등으로 불리며 이중에서 정낭염이란 용어가 보다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 불임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료가 발표된 것이고, 백혈구가 전립선 외에도 정낭이나 구부요도선 등 다른 부위에서 나올 수 있으며 정액내의 백혈구증가 소견이 전립선염의 증상이나 전립선염이 있는지의 여부와 세균성인지 아닌 지와의 연관성이 적다는 단점이 있다.

임상적인 진단으로는 전립선액에서 백혈구증가 소견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도 만성 전립선염에서 흔히 관찰되는 회음부 동통과 같은 전립선 증상을 호소하면 전립선염으로 진단하는 것이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많은 검사보다 우선 증상에 준하여 치료를 받음으로써 증상이 빨리 개선되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2. 전립선염의 새로운 분류

19세기 후반에는 만성전립선염 증후군의 원인이 승마와 같이 반복되는 회음부 손상이나 과도한 사정, 즉 자위나 성행활로부터 기인한다고 믿었다. 20세기에 들어오면서 감염에 대한 원인을 생각하였고 1920～30년대에 임균 등의 세균이 원인균으로 대두되었다. 1950년대에 들어서 전립선 증상을 유발하는 비세균적인 요인이 인지되면서 ‘백혈구와 세균’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1968년에 Meares와 Stamey의 4배분뇨법이 발표하였고 1978년에 Drach 등은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비세균성 전립선염 그리고 전립선통으로 백혈구와 세균에 초점을 맞춘 분류를 제시하였다.

1998년에 북미의 비뇨기과 교수들뿐만 아니라 지난 10년 간 전립선염에 관한 논문을 기술한 전 세계의 전립선염 권위자들이 참여하여 제1회 국제전립선염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가진 후에 정액검사를 포함한 전립선염의 새로운 분류를 제시하였다.

그 특징을 네 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과 전립선통을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하나의 범주로 통합하였다. 기존의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Category I으로,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Categpory II로 동일하게 분류하였으나, 전립선 증상은 있으면서 전립선액 검사에서 염증이 있으면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염증이 없으면 전립선통으로 나누던 것을 통합한 것이다. 전립선염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보다는 전립선 증상이 있는 환자들을 보다 포괄적으로 포함하여 하나의 범주로 분류하였다.

둘째, 만성 골반통 증후군이란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였다. 기존의 비세균성 전립선염과 전리선통을 묶어서 명칭을 부여하였다. Krieger 등은 만성전립선염으로 내원한 환자들의 증상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전립선염 환자들에서 만성 골반통이 가장 많았다고 하였다. 이러한 논문에 근거하여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과 전립선통을 총칭하여 만성 골반통 증후군이라 명명하였다.

셋째,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을 세분하는데 정액검사가 포함되었다. 기존의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과 전립선통을 분류하는데 정액검사가 포함된 것이다. 새로운 분류에서 전립선통 환자에서 농정액증을 보이면 염증성 만성 골반통 증후군(Category IIIa)이 되는 것이다.

전립선염 환자에서 정낭염이 얼마나 동반되었는지에 관한 보고는 없는 실정이며, 전립선염이 재발이 잘되고 치료가 잘되지 않는 원인의 하나로 전립선염과 정낭염이 동반된 환자에서 정낭염을 치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를 종결하여 요도염이나 전립선염이 재발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농정액증의 진단은 정액에서 백혈구수가 1×106/ml개 이상이거나 혹은 100개의 정자를 헤아렸을 때 6개 이상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정낭염의 진단에 있어서 미성숙 정자와 백혈구를 현미경하에서 특수한 염색을 하지 않으면 감별이 힘들고, 백혈구의 증가 소견을 보인다..

넷째, 지금까지 분류가 제대로 되지 못하였던 불임환자에서 정액검사를 시행한 후에 타나나는 농정액증 환자나 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암을 의심하여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하였을 때에 증상이 없이 염증 소견을 보이는 경우들을 Category IV 무증상 전립선염으로 분류하였다.

3. 전립선염의 특징적인 증상

여성에서는 콩팥과 방광의 비뇨기계와 임신과 관련한 생식기계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으나 남성에서는 비뇨기와 생식기가 분리되어 있지 않고 전립선에서 만나서 요도를 통해 소변과 정액이 나온다. 사정시에 소변이 나오지 않고 아침에 발기가 되었을 때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복잡한 신경분포로 구성된 특별한 장치가 전립선 내에 있어 작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전립선에 병이 생기면 배뇨증세와 동통과 같은 신경통, 그리고 성기능에 관련한 증세가 다양하게 발현될 수 있다.

4. 전립선염의 진단

전립선염의 진단은 전립선액(experssed prostate secretions, EPS), 전립선 마사지 후 첫소변(voided bladder urine 3, VB3) 혹은 정액에서 세균과 백혈구의 증가 여부로 진단한다.
EPS에서 고배율 시야당 10개 이상의 백혈구가 관찰되거나, EPS가 실패한 경우에 VB1과 VB2에 비하여 10배 이상의 백혈구가 VB3에서 관찰될 때에 전립선염으로 진단을 내리게 된다. VB2와 VB3에 세균뇨가 있는 경우에는 전립선을 침투하지 않는 nitrofurantoin을 50mg씩 1일 4회, 3일간 투여한 후에 다시 검사를 하여 진단한다. EPS에서 ph 8 이상인 경우나 5개 이상의 백혈구가 덩어리져 있는 것(WBC clump)과 지방알갱이(oval fatbodies)를 함유한 대식세포(macrophage)가 존재한다고 해서 전립선염으로 진단할 수 없으나, 전립선염을 시사하는 소견이라 하겠다.

5. 전립선염의 원인과 치료

•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NIH Category I, Acute Bacterial Prostatitis)
  세균성 전립선염의 발생과정은 직장내 균들의 직장으로부터 직접 전파 및 림프관을 통한 감염이나 요도로부터의 상행성 감염, 혹은 요도 카테타와 연관되어 감염되는 경우와 성관계로 인한 전염과 혈행성 감염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요도로부터의 상행성 감염이 가장 많다.
  급성전립선염은 갑작스런 고열과 오한, 하부요통, 회음부통증, 빈뇨, 요급박, 야간뇨, 배뇨통 및 배뇨곤란 등 방광 하부폐색증상을 보이고 근육통, 관절통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전립선의 직장촉진에서 매우 심한 압통, 부종과 온열감 등의 소견을 나타내므로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세균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립선 마사지는 금기이다.
  치료는 일반적인 대증요법을 하면서, 항생제를 투여하면 비교적 잘 치료된다. 일반적인 대증요법으로 안정가료하면서 해열진통제를 투여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시키고, 대변 완화제 등을 투여하여 변비를 예방한다. 급성 요폐가 발생했을 때에는 입원가료를 원칙으로 하고, 치골상부천자로 배뇨시키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항생제는 감수성 검사에 의한 투여를 원칙으로 하고 혈중농도가 충분히 유지될 수 있는 용량을 투여하여야 한다. 열이 없어지고 나서 48시간이 지나서부터 경구제제로 바꾸어 투여한다. 대부분 2주면 증상이 호전되나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으로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30일 동안 투여하는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적절하게 치료를 하여도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그 빈도는 알려져 있지 않다.
  
  
•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NIH Category II, Chronic Bacterial Prostatitis)
  재발성 요로 감염의 한 원인 질환으로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종종 무증상의 세균뇨 소견을 보이기도 한다. 전립선액이나 전립선 마사지 후 소변에서 균이 배양되는 경우에 진단되며 치료는 항생제 치료가 기본적이다.
  전립선 결석은 나이가 증가하면서 자연히 생기는 경우가 많고 전립선 증상이 없는 일반인에서도 많은 빈도로 관찰되고 있으므로 결석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으로 사료되지만 결석이 있는 환자에서 전립선염이 동반되며 치료가 잘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특히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인 경우에는 결석과 함께 전립선을 제거해주면 이론적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립선염이 주로 생기는 말초대를 경요도로 절제한다는 것은 매우 힘들고, 역행성 사정과 성기능 감퇴 등의 수술후의 후유증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시술은 매우 부정적이라 하겠다.
  항생제 치료와 함께 일반적인 대증요법으로 가급적 술과 커피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온수좌욕과 주기적인 사정과 규칙적인 전립선 마사지와 함께 배뇨자극 증상을 개선하기 위하여 소염제나 항콜린제를 투여한다.
  
  
•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만성 골반통 증후군(NIH Category III, Chronic Nonbacterial Prostatitis/Chronic Pelvic Pain Syndrome)
  


• 염증성 만성 골반통 증후군(Category IIIa, Inflammatory CPPS)
  전립선염 증후군 중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이 군에 속한다.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자가면역질환, 전립선관내로의 요역류, 바이러스성 등의 가설이 있다.
  ① 항생제 치료
  항생제를 우선 투여하고 나서 치료에 반응하는지에 따라 치료 방침을 잡는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비세균성이지만 먼저 2주간의 항생제를 투여하고 나서 증상의 호전이 있으면 세균성 전립선염 즉 Category II의 치료시에 투여하는 항생제를 동일한 기간동안 투여해야 한다. 항생제를 투여하는 기간은 적어도 2주 이상이며, 효과가 분명하지 않으면 6～8주 이상 항생제를 투여하지 말아야 한다.
  ② Krisiloff 식이요법
  1,710명의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환자들에게 12주간 술, 커피같은 카페인이 들어있는 식품과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도록 하는 Krisiloff 식이요법을 시행한 결과 다른 약물 투여 없이 87%에서 증세가 상당히 개선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식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③규칙적인 성생활, 전립선 마사지, 온좌욕
  규칙적인 성생활에 의한 전립선액의 배출이 가장 중요하다. “접하되 설하지 않는다.”는 동양적인 성사고 방식이 오히려 전립선 증상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억지로 사정을 막지 말고 주 2회 정도의 규칙적인 부부생활로 전립선액을 배출해 주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 마사지는 주 2～3회가 좋으며 병원에 자주 내원하기가 힘든 경우에는 배우자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온좌욕은 전립선과 회음부의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시키고 염증 분비물의 배설을 촉진하며,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전립선 세포 내로의 산소분압이 증가되어 근세포의 회복과 부종을 감소시킨다.
  ④ 알파차단제
  방광 경부와 전립선에 위치한 알파 수용체를 차단함으로써 배뇨개선과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Terazocin이나 doxazocin 2～4mg으로 효과가 좋음 8～10mg을 투여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투약을 중지하면 증상이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⑤ 항염증제
  프로스타글라딘(prostaglandin)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통증을 줄인다. 최근 COX-2 억제제가 많이 개발되어 임상실험 중이다.
  ⑥ Finasteride
  전립선 증식에 작용하는 dihydrotestosterone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로서, 만성 골반통 증후군 환자에서 시도하는 것은 finasteride가 전립선의 성장과 기능이 안드로겐에 영향을 받으며, 동물실험에서 비세균성 전립선염이 전립선 호르몬들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측되고, 배뇨시 전립선관내로의 역류를 줄이는 잠재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⑦ 생약제
  면역시스템의 활성, 항염효과, 진통효과, 진경효과 등의 작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건강식품점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약초나 생약제로 종려나무열매(saw palmetto), 안젤리카나무 뿌리(Dong Quai), 마늘줄기, 호박씨, 아프리카 상록수 껍질(pygeum) 등이 있으며, 화분추출물 등이 있다.
  
  
• 비염증성 만성 골반통 증후군(Category IIIb, Non-inflammatory CPPS)
  방광경부와 전립선요도의 기능이상이나 골반긴장성 근육통, 혹은 스트레스 등으로 생각하고 있다.
  요류역학검사에서 특징적으로 최대요속이 감소되어 있고, 배뇨시에 방광내압이 낮은 소견을 보인다. 배뇨시에 외요도괄약근의 근전도가 증가되는 배뇨근-괄약근 협조장애가 나타난다. 즉 방광경부와 전립선요도의 기능이상으로 인하여 소변의 전립선관내로의 역류 등 전립선을 자극하여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또는 골반근육이 습관적으로 수축하거나 긴장을 하면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앉거나 뛰는 등의 골반근육에 피로를 유발하는 활동을 할 때에 회음부 불쾌감이나 통증이 유발된다. 이러한 경우를 골반긴장성 근육통이라 하며, 직장수지 검사에서 골반근육의 압통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① 항생제 치료
  세균성 전립선염이 비염증성 만성 골반통 증후군으로 진단될 수 있으므로 2～4주간 항생제를 투여한다. 만약 항생제 투여로 호전이 명확하게 있으면 세균성 전립선염에 준하여 치료해야 한다.
  ② 근육이완제
  평활근 이완제로서 알파차단제가 배뇨개선과 통증 경감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골격근 이완제로 benzodiazepam 계통의 약물, 즉 diazepam, xanax 등과 baclofen이 골반근의 긴장성 근육통이 있는 환자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③ 진통제
  진통제는 장기간 투여하지 않도록 하며, 마약성 진통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④ 바이오 피드백 치료 및 전기자극 치료
  골반근의 긴장을 완화하고 잘 이완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적이다. 배뇨시에 여유를 갖게하고 힘을 주거나 급하게 배뇨하지 않도록 한다. 이완이 잘되면 통증도 경감하면 요속도 증가된다.
  ⑤물리치료
  회음부의 압통을 느끼는 부위를 중심으로 근육 마사지 치료를 시행하여 통증을 경감시킨다.
  ⑥ 스트레스 경감
  ⑦ 대증적인 치료
  의자나 운전석에 쿠션을 투거나 회음부에 압통이 가지 않도록 고안된 도넛 모양의 쿠션을 사용하거나 자전거 타기를 하지 않는 등 딱딱한 자리에 오래 앉지 않도록 한다. 또한 전립선의 울혈을 방지하기 위하여 규칙적인 성생활과 주기적인 전립선 마사지를 받으면서 가급적이면 술, 커피,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도움을 준다.
  
  
• 무증상 전립선염(NIH Category IV, Asymptomatic Inflammatory Prostatitis)
  무증상 전립선염은 대부분 치료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불임으로 내원한 환자에서 우연하게 발견돼 농정액증에서 전립선검사를 시행한 결과가 정상소견이라면 정낭의 염증을 의심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는 정자의 운동성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2～3개월의 항생제 치료를 요한다.
  또한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한 후에 전립선염이 발견될 경우에는 4～6주정도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고 PSA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성전립선염 환자들이 종종 전립선염 때문에 나중에 암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한다. 현재로서는 밝혀진 바가 없으나 암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치성 요도염, 전립선염 관련세균의 동시 검출용 DNA 유전자검사 & 항생제 내성 유전자 검사

일명: DNA PCR/Sequencing

기존 방법- 배양방법

a. 세균배양검사는 방법이 어렵고, 소요기간이 오래 걸립니다.
b. 세균배양검사는 배양이 어려운 균도 있습니다.
c. 외부적 요인으로 세균의 사멸시 위음성( 가짜 정상 )진단이 우려됩니다.
d. 부정확한 진단결과로 인해 초기 치료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방법 - DNA 유전자 검사법

a. 고도의 유전자검사 기법의 기술이 집약된 검사법
b. 세균배양검사법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법입니다.
c. 검사 결과의 정확도와 민감도 및 특이성이 높아 세균의 미량 DNA만으로 진단이 애매한 감염여부를 정확히 감별할 수 있습니다.
d. 부정확한 진단결과로 인해 초기치료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e. 세균 감염시 원인균주를 파악하여 정확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유전자 진단 시스템은 요도염 및 전립선염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조기에 발견함으로서 정확도와 민감도 및 특이성이 높은 획기적인 검사 방법입니다.

기법에 대한 기술적인 설명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이란 중합효소 연쇄반응의 영어약자입니다.
PCR-s 방법을 이용해서 세균의 DNA(유전자)를 증폭해서 어떤 세균인지를 밝혀내는 진단법을 의미합니다.
검체분비물, 검체 소변이나 전립선액에서 free and cellular genomic DNA를 분리한 후 16s ribosomal DNA에 대해 공통조건(consensus primer) 및 중요 세균 특이 조건(bacteria specific primer)으로 16s rRNA에 대해 각각 PCR을 수행합니다. 이와 함께 N. gonorrhrea와 Chlamydiae trachomatis, Ureaplasma urealyticum, Mycoplasma genitalum, Trichomonas vaginalis에 특이한 서열의 primer를 이용하여 PCR를 수행하고 각각을 agarose gel electrophoresis으로 1차 확인 합니다. 이후 positive PCR product를 elution한 후 이를 cloning한 후 각각의 염기서열을 자동염기서열분석법(automated sequencing)으로 검사하여, 그 결과를 Genebank의 세균게놈염기서열과 비교하여 원인균이 무엇인지 재확인하게 됩니다. 성기궤양, 음부포진, 난치성 요도염과 만성전립선염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정말로 이 질환에 감염되었는지 더 정확하게 세균성인지 혹은 비세균성인지를 감별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세균성이면 어느 세균에 의해서 발생한 것인지,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한 것인지를 확인해서 검출된 균주에 대한 감수성 있는 항생제 선택을 할 수 있어서 불필요한 항생제 남용을 방지할 수 있고 효과적으로 성병, 세균성 요도염이나 만성세균성전립선염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DNA 유전자 요법을 다음과 경우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검사형 검사항목
전립선염 검사	세균성 전립선염 원인균 검사 (여성의 경우 방광염 검사)	이콜라이, 클랩시엘라 프로테우스, 슈도모나스, 스트랩토코커스, 엔테로코키스, 스테필로코키스, 기타 원인균 등
임균성 및 비임균성 요도염 검사	성 감염 원인균에 의한 요도염 검사	고노레아(임질), 유레아플라즈마, 마이코플라즈마, 클라미디아
외성기궤양 검사	매독, 헤르페스, 연성하감	Trepornema Palidum H.Ducreyi HSV 1.2
기타	HPV 검사 및 콘딜로마타이핑, 트리코모나스	휴면파필로마 바이러스 저위험군 및 고위험군 Type 검사
항생제 내성검사	원인 균 항생제 내성검사	요도염 및 전립선염 원인 균에 대한 내성 유 검사

난치성 요도염에 적용하는 경우

최근에 부적절한 성관계가 있는 경우에는 세균감염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항생제치료후 세균의 박멸여부를 확인하는 목적으로 사용.
기존 항생제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 정확한 내성 균주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 내성 검사도 병행 일반 균배양검사에 비해 민감도나 특이도가 높고 검사결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으며 일반적인 세균배양검사에서 자라지 않는 세균들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특히 비임균성요도염을 일으키는 성병균인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 유레아플라즈마, 혹은 트리코모나스 와 같은 세균들도 이러한 유전자검사를 통해서 검출되고 있습니다.

검사방법 : VB1 : 처음으로 요도를 통과하는 첫소변 채취하여 유전자 검사를 시행한다.
검사소요시간 : 5일 - 7일

만성 전립선염에 적용하는 경우

유전자세균검사로 세균성 전립선염의 균주를 정확히 진단하여 항생제치료 여부를 결정할 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항생제의 사용을 피하고 원인 균에 대한 정확한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효과적이지 못한 항생제를 장기 복용하여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을 조장하고 장내 세균에 영향을 미쳐서 소화기 질환을 유발하는 문제점을 피할 수 있습니다.

검사 방법 : 전립선액(EPS)나, 전립선맛사지후 처음으로 요도를 통과하는 첫소변을 유전자 검사를 시행한다.( EPS후 소변검사 )

검사 소요시간 : 5일 - 7일

매독, 음부포진( 허피스바이러스타입2 ), 연성하감 으로 인한 성기 궤양성질환이나 수포성 질환을 유전자 진단

검사 방법 : 병변의 진물이나 분비물( Discharge )

검사 소요시간 : 5일 - 7일

원인균 항생제 내성 검사

사용하고 있는 항생제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 항생제 내성 검사를 해서 내성 양성인 경우에 약물 복용을 중지 --> 약물 남용 방지

: 지금 사용하고 있는 항생제에 대한 항생제 내성 검사를 해서 불필요한 항생제 복용을 중 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Tetracycline계, Penicillin계, Cephalosporin계, Quinolone계 항생제

검사 방법 : 소변, 정액, 전립선액을 유전자 검사 시행

검사 소요시간 : 8-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