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과 BPH

1. BPH와 성기능장애와의 관계
(1) BPH 환자의 성기능장애 발병빈도
50대에서 50%, 60대에서 60%, 70대에서 80%정도의 발병률을 보인다. 마찬가지로 발기부전도 50대에서 50%, 60대에서 60%, 70대에서 70%로 BPH와 성기능장애는 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2) BPH 환자에서 성기능장애가 오는 원인
노화와 정신적 문제, 불면증, 신경압박증이다. 신경압박의 경우는 음경해면체의 신경이 굵엇져서 수축력이 증가해 확장능에 손상을 받아 발기부전이 생긴다. BPH 환자에서 성기능장애의 종류는 발기부전이 53%, 사정량 강소가 47%, 사정시의 통증이 5%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3) BPH 치료 및 수술 종류
① 수술적 치료 : 외과적 수술(TUR-P, Open)과 Less Invasive Tx(TUNA, TULP, TUMP)등.
② 약물 치료 : 볼륨을 감소시키는 효과의 Androgen 간섭요법으로 사용되어지는 finasteride 및 tutasteride와 장력을 감소시키는 알파차단제로는 terazosin, tamsulosin, alfuzosin, doxazosin이 있다.
(4) 수술이나 Less Invasive Tx 이후 성기능장애의 빈도
수술 후 성기능장애 발생률이 높은 반면, Less Invasive Tx의 경우에는 발기부전이나 사정장애 등의 부작용의 빈도가 보고되고 있다.
(5) 약물 치료후 성기능장애의 빈도 : 4가지의 알파 차단제에서 발기장애의 빈도는 거의 차이가 없었고, RE의 경우 tamsulosin은 다른것에 비해 빈도가 높았으며, 용량이 증가할수록 발병빈도가 올라갔다. Androgen 간섭 물질인 finasteroide는 발기부전의 발병빈도가 알파 차단제보다 높았다.
2. 알파차단제가 발기부전에 미치는 영향
(1) 발기 현상과 신경과의 관계
발기는 교감 및 부교감에 의해 좌우되는데, 이완상태에서는 교감 신경이, 발기 상태에서는 부교감 신경이 지배한다. 인간의 음경해면체에는 알파 수용체가 베타 수용체보다 10배정도 많고, 특히 α1이 α2 보다 지배적이다. 그러므로, 알파 차단제는 해면체의 교감신경지배를 줄여 혈류를 증가시키고, 그 결과 발기가 일어나게 한다.
(2) BPH 환자에게 독사조신을 3개월 복용시킨 결과
심각한 성기능장애가 있는 환자에서는 유의적으로 IIEF가 올라간 반면, 중등도의 환자에서는 유의적인 값의 증가는 없었다. 또 BPH 환자에서 독사조신 GIT(long acting slowly drug)와 standard form을 투여한 결과 두 약물 모두 IIEF의 5가지 평가항목(발기능력, 과정중의 만족도, 오르가즘의 능력, 성적욕망, 전체적인 성에 대한 만족도)에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3) 독사조신과 실데나필의 병용치료
실데나필(비아그라)의 구강이나 주사 투여 치료가 실패한 ED 환자에서 실데나필에 4mg의 독사조신을 첨가한 그룹과, 실데나필만 투여한 위약군으로 나누어 IIEF를 측정해 본 결과, 독사조신 투여군에서는 78.6%나 증가한데 반하여, 위약군에서는 7.1%만이 증가하였다. 그러므로 독사조신과 실데나필의 병용치료는 실데나필의 치료로 효과를 별도로 보지 못하는 발기부전환자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임을 알 수 있다.
(4) 실데나필의 LUTS에의 효과
112명의 발기부전 환자에서 실데나필을 3개월 투여한 결과 중증의 LUTS환자의 100%가 중등도로, 중등도의 60%가 경증으로 호전되었다.

3. 결론
결론적으로, BPH 환자에서 성기능장애 증상은 일반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BPH 환자의 치료시 성기능장애에 관한 사항을 고려해 약물 치료 또는 외과적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수술의 경우 약물 치료에 비해 훨씬 높은 성기능장애의 부작용을 가져오므로 이에 관해 환자에게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알파차단제의 하나인 독사조신은 성기능장애를 가진 BPH 환자에서 아주 효과적인 걸로 보고되고 있으며, 실데나필은 LUTS를 동반한 발기부전 환자에서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들이 최근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