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시장 ‘3파전’
릴리 ․ 바이엘 가세… 비아그라 아성 도전

바이엘 코리아의 ‘레비트라’가 시판허가되면서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비아그라’ 단독질주에서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국내 시판허가된 발기부전치료제는 비아그라를 포함해 모두 8개 제품. 그러나 먹는 약과 달리 주사제나 설하정 ․ 좌제 등은 복용 불편이나 부작용 문제로 거의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비아그라(화이지) - 시알리스(릴리) - 레비트라(바이엘-GSK)' 3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가 추정하는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1,000억대선. 그러나 이 중 상당수는 블랙마킷을 통해 유통되고 있고 효능이 확인되지 않은 유사식품도 유통되고 있다.
비아그라의 아성에 도전하는 한국 릴리와 바이엘코리아 - 한국 GSK는 최근 다시 붐이 일기 시작한 발기부전치료제의 시장선점을 위해 다각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리릴는 9월 2일 ‘시알리스 런칭 심포지엄’을 갖고 최대 36시간까지 지속되는 작용시간을 무기로 “하루전이면 언제 먹어도 된다”는 ‘편의성’에 역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바이엘 코리아-한국 GSK도 이달 26일부터 한달간 전국 33개 도시를 순회하며 발기부전 포럼을 개최, 15분만에 나타나는 가장 빠른 약효시간을 장점으로 ‘속효성’과 발기효과의 ‘강직도’를 강조하기로 했다. 다음은 먹는 발기부전치료제 3인방의 각 제품 특성.

▲비아그라(실데나필)
효과발현시간이 1시간으로 3가지 제제중 가장 늦고 효과지속시간은 4시간이다. 국내시험이 아는 글로벌 임상결과 82%의 효능을 보였으며 부작용은 두통 ․ 안면홍조 등이다. 심장 사망사례가 있으나 약물로 인한 부작용인지는 명화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알리스(타다라필)
효과발현시간 16분, 효과지속시간은 36시간으로 가장 길다. 음식물섭취에 관계없이 한 알 복용하면 통상 하루이내에는 효과가 발현되기 때문에 편의성이 장점이다. 국내 임상결과 85.4%의 유효율을 기록했으며, 부작용은 두통 ․ 안면홍조.
▲레비트라(바데나필)
효과발현시간이 15분으로 가장 짧고 효과지속시간은 4시간으로 비아그라와 같다. 국내 임상결과 78.4%의 유효율을 보였으며 부작용은 두통 ․ 안면홍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