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능개선 건강식품에 발기부전치료 성분 검출

식약청 ․ 서울대 조사결과

국내 유통 중인 성기능 개선 건강식품 2개중 1개꼴로 실데나필등 발기부전치료 성분이 검출돼 불법 건식에 대한 당국의 적극적인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서울대는 한국식품위생안전학회가 최근 주최한 ‘건강기능식품의 평가 및 관리’ 심포지엄에서 성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건강관련식품 35종중 16개(45.6%)제품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성분별로는 실데나필 7개 제품, 호모실데나필 7개 제품, 타다라필 2개 제품 등이다.
검출량은 실데나필의 경우 평균 25㎎/g 이상이었으며 적발된 제품 중에는 429㎎/g 이나 함유된 것도 있어 복용에 따른 부작용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식약청은 이와 관련 “시중에 유통되는 성기능 개선 건강식품 중에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약효가 강한 성분을 첨가한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이를 섭취한 소비자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