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 갑상선암 급증
5대암, 위암-폐암-간암-대장암-유방암

복지부, 2002년도 중앙암등록사업 결과 발표

지난 한해동안 총 9만 9,025건의 암이 새로 발생,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1년 (9만 1,944건)에 비해 7.7%가 증가한 것으로, 전국 수련병원에서 등록받은 암발생등록건수는 우리나라 암발생자의 약 90%로 추정된다.
보건복지부(한국중앙암등록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23차 한국중앙암등록사업 결과’와 함께 2002년 한 해 동안 총 9만 9,025건의 암 발생이 등록됐다고 21일 밝혔다.
전체 암 발생등록 중 남성이 5만 5,398건, 여성 4만 3,627건으로 남자의 암 발생등록이 1.3대 1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개 지역암 등록 사업 자료와 통계청 암사망자료를 합산해 추정한 우리나라 전체 암발생자 10만명(1998-2000년 평균)과 2002년도 건강보험공단 암 신환자수 11만 147명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한국중앙암등록사업의 암발생등록건수는 우리나라 전체 암발생자의 90%이상을 등록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암등록사업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갑상선암 순으로 발생했다. 남자의 경우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순이었으며, 여자의 경우는 유방암,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자궁경부암, 폐암 순이었다.
이와 함께 연령군별로는 호발암에 많은 차이를 보인 가운데 △0-1세의 경우, 남녀 모두 조혈계암이 1위였고 △15-34세군에서는 남자는 위암, 여자는 갑상선암이 1위를 차지 △35-64세군은 남자는 위암, 여자에서는 유방암이 1위 △65세 이상군은 남녀 모두 위암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암발생 등록건수 추이는 남자의 경우 6대 암(위, 폐, 간, 대장, 방광, 전립선)은 발생등록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95년 이후 표준화 발생비에서 가장 많은 증가를 보인 암은 조기진단을 통해 완치가 가능한 전립선암(211%)이었고, 대장암(184%)이었고, 그 외 폐암(124%), 방광암(120%), 간암(120%), 위암(115%)도 증가추세를 보였다.
여자의 경우에는 6대암(유방, 위, 대장, 갑상선, 자궁경부, 폐)중 자궁경부암을 제외하고 5대 암종은 발생등록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95년 이후 표준화 발생비에서 가장 많은 증가를 보인 암종은 갑상선암(246%)이었고, 유방암(199%) ․ 대장암(164%) ․ 폐암(149%) ․ 위암(123%)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