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학술지 '생물학 레터스' 보고

일*이란성 쌍둥이 비교 연구결과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들은 유전자 탓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런던의 성 토마스병원 쌍둥이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심장병, 불안, 우울증처럼 여성의 오르가즘도 유전적 속성을 갖고 있다고 학술지 '생물학 레터스'에 보고 했다.
이번 연구는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 자매 1,397쌍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여성 3명중 1명은 오르가즘을 젼혀 느끼지 못하거나 거의 느끼지 못한다고 대답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 21%는 자위 행위를 통해서도 오르가즘을 전혀 혹은 거의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전자를 공유하는 일란성 쌍둥이 자매와 유전자를 50%만 공유하는 이란성 쌍둥이 자매 사이간에는 대답이 확연히 달랐다.
일란성 쌍둥이 자매는 이란성 쌍둥이에 비해 오르가즘의 경험에서 높은 유사성을 보였다.
연구진은 두 그룹 사이 유일한 차이점이 유전자라는 점에서 오르가즘이 유전자와 상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른 변수들을 고려했을때 성관계시 오르가즘을 잘 못느끼는 형성들 중 34%는 유전적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지금까지의 연구보고서들을 보면 여성의 오르가즘 능력이 문화적*종교적*심리적 요인과 상관이 있다고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