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는 성기능과 생식기능에 치명타

음주는 성생활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주며 자식을 갖고 싶거든 술을 줄여라.

인도의 코바이 메디컬 센터의 마쑤사미 박사팀은 음주와 생식 기능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과음이 자녀를 가질 기회를 현격하게 낮추며 성생활에 심대히 나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마쑤사미 박사팀은 술을 전혀 마시지않는 흡연자 30명과 함께 담배와 음주를 같이하는 66명을 조사한 결과 "음주를 상습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술을 마시지않는 남성들에 비해 남성 호르몬 생산이 크게 떨어지며 정자의 질도 나빠진다는 인과관계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알콜은 남성 정자의 숫자를 크게 줄일뿐만아니라 남성 호르몬의 수치를 떨어뜨리고 생산적인 호르몬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한 "술을 즐기는 사람들의 발기부전률은 71%인데 비해 금주가들의 그것은 7%에 그쳤다"면서 "폭주는 성기능의 장애, 이른바 정력과 직격된다"고 밝혔다.

음주와 성기능과 관련한 과거의 연구들은 과음이 남자의 생식적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만 제시했으나 마쑤사미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남성이 임신 무렵 일주일에 10번 이상 음주를 한다면 불임의 위험이 한층 높아진다는 점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특히 술에 취한 남성은 고환이 수축되고 가슴은 커지는 징후를 포함해 남성 호르몬 저하 현상을 알게 될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는 음주가 남성에게만 국한된 게 아니라 음주를 하는 여성에게도 생식력을 손상시킴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임신과 불임이라는 의학 잡지를 통해 "남성이 자식을 원하거나 정상적인 성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알콜 소비를 삼가라는 충고를 받아들여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