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예후 예측

8개월 이하땐 5년간 임상적 실패율 현저히 높아

전립선암 표지자인 PSA(전립선특이항원)가 2배로 상승하기 까지의 기간이 전립선암 환자의 예휴를 정확히 예측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휴스턴 소재 텍사스대학 M.D.앤더슨 암 센터 방사선종 양학과의
앤드류 리 교수팀은 ‘국제방사선종양ㆍ생물ㆍ물리학저널’(IJROBP) 지난 1일자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방사선과 호르몬요법으로 병용 치료받은 전립선암 환자들에서 PSA 배증기간(doubling time)이 8개월 이하이면 예후가 불량해 이러한 환자들의 경우에 보다 적극적인 구제치료 전략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침은 1989년에서 2003년사이 방사선과 호르몬요법으로 치료받은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 621명의 진료기록을 검토해 ‘어느 정도’ (any) 임상적 실패 (원위, 결정 또는 국소 실패나 구제요법의 사용)와 ‘진정한’(ture)임상적 실패(원위, 결정 또는
국소 실패)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어느 정도 임상적 실패를 경험한 환자는 22명이었다.
다변량 분석에서 치료 전 PSA, 클리슨 스코어와 PSA 배증기간 8개월 이하가 어느 정도 임상적 실패까지의 기간과 독립적 연관성을 보였다.

그러나 종양 병기, 호르몬요법 타이밍, 호르몬요법 지속기간과 방사선 치료 선량은 다변량 또는 단변량 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한편 진정한 임상적 실패까지의 기간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인 변수는 호르몬요법 지속시간과 PSA 배증기간 8개월 이하뿐이었다.

PSA 배증기간이 8개월을 상회한 환자들은 5년간 어느 정도 임상적 실패율이 9.4%에 그친반면, 8개월 이하 환자들은 60.4%에 달했다. 두 환자군은 5년간 진정한 임상석 실패율도 6.5% 대 68.5%로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다변량 회귀분석에서 저방사선량이 PSA 배증기간 8개월 이하의 유일하게 유의한 예측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