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학회 한국인 기준 설정
대한비만학회(회장 유형준, 한림외대 내과학 교수)는 “한국인에서 복부비만은 남자에서 90cm 이상, 여자에서 85cm 이상을정의한다”며 한국인에서 복부비만에 대한 기준을 지난 22일 발표했다.

대한비만학회는 한국인에 적합한 복부비만을 기준 설정이 시급한 과제임을 인식, 대사증후군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복부비만 기준 설정 사업을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국민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자료가 분별점을 선정하는데 가치 있는 자료라고 판단해 국민건강영양 조사의 자료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20세 이상, 80세 미만의 성인 중에 면담과 검진을 모두 받은 참여자만을 대상으로 총 6,562명(남자 2,930, 여자 3,632명) 으로 구성되었다고 했다.

이런 분석방법 개발 과정을 통해 얻어진 결과에 대해 여러 전문가의 Feedback을 받고 합의안을 얻어내기 위해 지난 9월 6일 consensus meeting을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국, 서울시 건강증진팀등), 관련 학회, 보건소, 학교 보건 담당자, 학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의 시점에서 한국인에게 적합한 복부비만의 기준에 대한 서리둘레 분별점에 대해 합의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도 비만이 사회적인 관심사로 비등하고 30대 이상 성인의 20~30% 정도가 비만과 관련된 질환을 갖고 있다고 한다.

비만인은 정상인보다 사망률이 28% 높으며, 고혈압은 5.6배, 고지혈증은 2.1배,
당뇨병은 2.9배에 달한다고 한다.
2005년 세계당뇨병연맹 (Intern ational Diabetes Federation, IDF) 에서는 복부비만을 대사증후군 진단의 필수 항목으로 결정했다.

또 복부비만을 평가하는 허리둘레 분별점에 대해서 민족적 특성을 고려한 기분을 사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