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이나 콩으로 만든 제품에 많이 함유된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리는 이소플라본(Isoflavones)을 많이 먹을 수록 불임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동물 실험 결과 콩 속의 이소플라본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동물의 수태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나 인체에서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불확실했다.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urotoday.com에 발표한 연구결과 이소플라본을 많이 섭취한 동물에서 정자의 질이 좋아져 수태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태능이 저하된 10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이소플라본 섭취가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알기 위해 최근 3개월 간 15개의 콩 제품 섭취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콩 섭취와 정자 농도가 역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콩 섭취가 정자의 이동성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콩 속의 이소플라본을 많이 섭취할 수록 정자의 농도가 감소 불임 위험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