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제가 안 듣는 환자들에게는 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동세브란스 '남성 VIP 클리닉' 최형기 교수는 지난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2007 아시아태평양 성기능 학회'에서 환자 4명에게 '라이브 공개수술'을 실시, 약 1개월이 경과한 현재 모두 정상적인 성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최 교수는 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음경에 속이 빈 막대를 넣고 음낭에 작은 펌프를 삽입해 아랫배에 설치한 60~100cc 식염수 주머니와 연결하는 '3조각 팽창형 보형물 삽입시술'을 집도했고 이후 환자들은 3~4일 후 퇴원했으며 1개월 후부터 정상적인 성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형기 박사는 "이런 수술에 대해 몰라 결혼을 포기하거나 가정파탄에 이르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안타까운 심정이다"며 "발기부전은 세월에 따라 우리 몽에 생기는 질환이므로 치료받는 것을 부끄럽게 여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