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뮴에 대한 노출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인 것은 잘 알려져 온 바 아연이 이 같은 카드뮴 노출에 의한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4일 미국 로체스터대 연구팀이 '전립선'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평균 연령 40세의 1320명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다. 카드뮴의 체내 농도가 평균 이상이고 아연 농도는 평균 이하였던 사람에서 전립선암 발병에 대한 표지자인 전립선특이항원 농도가 22%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 특이 항원은 전립선 세포의 증식에 의해 생성되는 단백질로 일반적으로 이 같은 항원의 수치가 높을수록 암 발병 위험은 높아지게 된다.

연구결과 이와는 반대로 평균 이상 아연을 섭취한 사람에서는 카드뮴과 전립선암 특이 항원사이의 연관성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연이 카드뮴에 결합하는 단백질 생성을 자극 카드뮴을 체내 순환계에서 제거 카드뮴에 의한 독성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전립선암 발병 위험인 높은 사람에 있어서 아연 요법을 권하기에는 아직은 너무 이르다고 말하며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