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전 한 가지 전립선암 검사를 하기만 해도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을 조기에 찾아 적극적인 예방 치료를 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뉴욕 메모리얼 Sloan-Kettering 암센터와 스웨덴 룬드대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1974~1986년 사이 혈액검사를 받은 사람중 결국 전립선암이 발병한 1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다.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라는 이 같은 검사법이 전립선암이 발병하기 심지어 25년전 전립선암 발병을 미리 예측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인체내 전립선외 다른 장기로 퍼진 진행성전립선암이 발병한 남성들 대부분에서 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상위 20%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 같은 사람들이 이 같은 혈액 검사 결과후 전립선암이 실제로 진단되는데에는 평균 17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왔다.

전립선암은 폐암에 이어 남성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68만명이 이 같은 질환으로 진단하고 있고 이 중 약 22만명이 이로 인해 사망한다.

전립선특이항원이라는 성분이 전립선 비대증 같은 증상 발현 전 전립선 암 진단에 도움이 된 것으로 잘 알려져왔다. 이번 연구결과 50세 이전 이 같은 단일검사를 하면 진행성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심지어 진단 25년전 미리 알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최근 발표된 3종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최소 10개의 유전자가 남성에서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 연구팀은 최근 수술 후 남성 전립선암이 재발할지 여부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표지자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과거 이 같은 단일 전립선암특이항원검사가 진단 25년 이상에서도 전립선암 발병을 미리 예측할 수 잇을 것이라는 것을 보인다며 이번 연구결과 진행성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을 찾는데도 이 같은 검사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이 같은 검사 결과가 높게 나올 경우 이 같은 사람에서 느리게 진행한다. 변이를 일으키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만 결국 인체내 다른 부위로 퍼지는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연구팀은 이 같은 사람들의 경우 전립선암이 감지되기 전 이미 일부 변화가 발생했고 이 중 전립선특이항원이 혈액내로 누수 되고 있는 중일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