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과민증(overactive bladder) 장애를 가진 사람의 경우 수분 섭취량을 25% 가량 줄이는 것이 증상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BJU International 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소변을 자주 보고
절박하게 소변이 마려운 절박뇨 증상등을 유발하는 방광과민증 장애 환자에서
수분 제한이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광과민증 장애시 환자들은 소변이 절박하게 마렵게 되는 바 이로 인해
요실금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유사한 증상을 호소하는 방광감염과 방광암, 방광결석 등과 혼돈스러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같은 방광과민증 장애를 진단하는데는 먼저 이 같은 질환들과의
감별 진단이 우선돼야 한다.

이 같은 방광과민증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증상 조절을 위해 섭취하는 수분량을
조절할 것을 종종 권유 받고 있으나 이 같은 방법이 실제 효과적일것이라는

근거는 부족한 반면 이 같은 환자들은 반대로 전신건강 증진을 위해 수분을
더 많이 섭취할 것을 권유받아 왔다.

연구팀은 이 같은 수분 섭취 제한 등이 방광과민증 환자에서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이 같은 증상을 가진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4일간 평상시보다 수분 섭취량을 25%, 50% 줄이거나 늘린 후 이 틀은 정상 수분을 섭취하게 하는 과정을 반복케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수분 섭취량을 줄일 시 이 같은 환자들에서 빈뇨 증상및 절박뇨 증상, 야간배뇨 증상이 각각 23%, 34%, 7%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 참여자중 83%가량이 25% 가량 수분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분 섭취량을 50%가량 줄이는 것은 환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 이 중 4명은 갈증을 느꼈으며 2명은 두통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환자들 중 수분 섭취량을 평소보다 25% 혹은 50% 늘린 사람들에서는 빈뇨 증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70kg인 사람의 경우에는 표준 권장 수분 섭취량은 1.6L 라고 밝히며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과일과 채소가 많은 양의 수분을 포함한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따라서 하루 1L 이상 수분을 섭취하는 방광과민증 환자들은
수분 섭취량을 25%가량 줄여도 되나 1L 이하 수분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이 같은 수분 섭취시 소변이 농축되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바 이롭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