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소 전립선암이 발병한 노인의 경우 전립선에서 남성르호몬인 안드로겐을 제거하는 치료가 일반적인 치료에 비해 생존율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남성에서 피부암 다음으로 흔한 암이며 폐암에 이어 암으로 인한 사망율이 높은 암이다.

이 같은 암이 발병한 남성들 대다수는 암이 전립선 조직내 국한된 'T1-T2' 단계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은 바 이 같은 단계의 암 발병시에는 수술과 방사선요법이나 고식적인 치료가 행해진다.

그러나 아직 표준치료법으로 인정되고 있지 못함에도 일부 의료진들은 이 같은 환자에 있어서 원발성안드로겐박탈요법을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혹은 고식적 치료대신 일차적 치료로 시술하고 있다.

그러나 13일 뉴저지 암연구소 연구팀이 발표한 1992~2002년 사이 국소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66세 이상의 1만9271명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안드로겐박탈요법이 생존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고식적 치료를 받은 환자의 10년 생존율은 82.6% 인데 비해 안드로겐박탈요법을 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80.1% 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부작용 위험이 크고 고가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안드로겐박탈요법을 국소 전립선암을 앓는 남성에 있어서 1차 치료로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