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환자들이 비아그라 등 경구복용약물의 효과에 대해 기대이상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몇 년전 비아그라 발매이후 발기부전 음경보형물 삽입술이 급감하다 최근년 다시 증가되고 있는 사실이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최형기 교수는 지난 3월 중순 중국 남경에서 열린 국제남성학회에서 ‘경구복용약물 시대에 있어서 음경보형물 삽입술’이란 논문을 통해 “비아그라가 나온 이후 음경보형물 삽입술이 줄어들었다가 최근년 다시 증가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최 교수는 보고를 통해 “본인은 지난 1983년 음경보형물 삽입술을 처음 시행한 이후 1993년 50건을 시행한데 이어 1994년 60건, 1996년 55건, 1997년 50건, 1998년 49건을 시행했다"며 "1998년 이전까지 증가추세를 보여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 교수는 “IMF사태와 비아그라 시판이후 경부복용약물의 인기로 인해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음경보형물 삽입술이 급감하다 최근년 다시 회복, 2005년 32건을 시행한데 이어 2006년 31건을 시행하는 등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 교수는 “금년도의 경우 약 40건이상이 시행될 것”이라며 “음경보형물 삽입술은 계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남경 국제남성학회에서는 전세계 비뇨기과 의사중 발기부전수술 즉, 음경보형물 삽입술을 시행하는 의사의 수는 2005년 현재 2731명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월중순 중국 남경에서 열린 국제남성학회에서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의 왕교수는 ‘발기부전의 음경보형물 삽입술의 최신지견’이란 주제강연을 통해 음경보형물 삽입술을 시행하고 있는 전세계 의사 수를 보고했다.

왕교수 발표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음경보형물 삽입술을 연간 1회 시행한 의사수는 전세계적으로 1243명이었다. 또 2회에서 4회 시행한 의사는 1079명, 5회에서 10회 시행은 299명, 11회에서 20회 시행은 72명이었다.

특히 21회에서 35회 시행은 27명, 36회에서 80회 시행은 8명 그리고 81회 이상 시행한 의사는 3명에 불과했다고 보고했다.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음경보형물 삽입술을 연간 21회 이상 시행하면 전세계 의사중 38명안에 포함되며 더욱이 36회 이상 시행하면 11명의 의사중 포함된다는 사실이다. 즉, 연간 30례 이상이면 톱10에 포함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기원 기자 kikiwon@doctors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