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인 절반이 조루증과 발기부전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조사는 인터넷을 통해 실시된 것으로, 오프라인 면담을 병행한 조사결과인 34%보다 현저히 높았다.

이번 조사는 대한남성과학회가 인터넷을 통해 전국의 성인 남녀 4399명을 대상으로 조루증에 관한 이해와 태도를 파악하고자 한 달간 실시됐다.

조사에서 조루증이 성행위기술과 상담으로 치료될 것이라고 믿는 경우는 79%였으며, 시간이 지나면 조루증이 저절로 사라진다고 답변한 경우는 34%로 한국 성인들의 성관련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성인 84%가 조루증이 있다면 이성관계를 시작할 때 주저하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당 학회 박광성 회장은 “한국 성인들은 조루증을 매우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부정확한 지식을 가진 경우가 많다”며 “잘못된 치료법은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비뇨기과 전문의의 적정한 진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