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국가 남성 중 44%는 완전한 발기강직도에 이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화이자가 아태지역 13개국 3957명의 성인남성을 대상으로 ‘아시아 태평양 성건강과 전반적 삶의 만족’에 관해 조사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남성 응답자 중 44%가 음경이 완전히 강직해지는 4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단계(삽입할 수 있을 정도로 강직해지나 완전하지는 않음)에 해당하는 남성들은 스스로가 충분히 강직하지 않음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응답 여성의 24% 역시 배우자가 완전한 발기강직도에 이르지 못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답해 이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함을 보였다.


또한 3단계의 남성들은 4단계인 남성에 비해 삶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인간 관계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 비뇨기과 백재승 교수는 “발기강직도 3단계는 사실상 발기부전 치료의 사각지대”라며 “발기강직도 3단계의 남성들도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가장 높은 만족도에 쉽게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