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의 병으로 알려진 요로결석은 여름철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용성 한림의대 교수(비뇨기과)는 최근 40~50대에 가장 흔한 비뇨기과 질환인 요로결석은 재발될 확률이 높은 만큼, 체내의 수분 손실이 많아지는 여름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요로결석은 몸속에 소변이 흐르는 길인 신장, 요관, 방광에 돌이 생기는 것으로 주로 20~30대에 발생하기 시작해 40~50대에 가장 많이 생긴다.

특히 요로결석은 한번 발생하면 장시간이 지난 후에도 재발될 확률이 높으며 수분 손실이 많아 소변이 농축되는 여름철에 높다.

여름에는 땀으로 인해 체내의 수분이 적어져 소변이 농축돼 소변 내 결석 알갱이가 잘 뭉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섭취하는 수분이 충분하지 못할 때, 칼슘이나 수산 등의 성분이 많은 음식 섭취, 음식을 짜게 먹거나 칼슘 섭취가 과도한 식습관 등에 의해서도 잘 생긴다.

따라서 한번 요로결석을 앓았던 환자들은 여름철에 각별히 주의해 육류, 염분 섭취는 줄이고 수분은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요로결석이 한번 발생한 경우 1년 내 10%, 5년 내 35%, 10년 내에는 50~60%의 높은 재발률을 보이기 때문이다.

대사 장애에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하루 2 리터 정도의 물을 마셔 결석을 예방해야 한다.

이용성 교수는 “간혹 커피나 맥주를 많이 마시면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확실한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요로결석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