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전이(M1)를 보인 전립선암 환자의 진단 5년 후 총 사망률을 연령군 별로 검토한 결과, 75세 이상은 75세 미만에 비해 6~10배 높다고 미국 로체스터대학의료센터 구안 우(Guan Wu) 교수가 Cancer에 발표했다.

미국에서 전립선암 사망자는 폐암에 이어 2번째. 특히 이달 초에는 미국예방의료위원회가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진 권고 수준을 낮추는 발표해 논란이 있었다.

46만명 데이터 분석, 원격전이는 75세 이상 연령군에서 증가

우 교수는 Surveillance, Epidemiology, and End Results(SEER) 데이터베이스에서 1998~2007년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46만 4,918명 데이터를 선별. 10개의 연령군으로 분류했다(50세 미만, 50~54세, 55~59세, 60~64세, 65~69세, 70~74세, 75~79세, 80~84세, 85~89세, 90세 이상).

연령군 별로 원격전이(M1) 비율을 비교한 결과, 75세 미만 군에서는 모두 3%인 반면, 75~79세 5%, 80~84세 8%, 85~89세는 13%, 90세 이상은 17%, 75세 이상에서는 나이와 M1이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 사망자 과반수가 75세 이상

M1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률에 대해서도 연령군 별로 비교했다. 그 결과, 진단 5년 후 누적 사망률은 75세 미만 군에서는 모두 3~5%인 반면, 75~79세는 7%, 80~84세는 13%, 85~89세는 20%, 90세 이상은 30%로 75세 이상에서는 나이와 총 사망률이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립선암에 의한 전체 사망자 2만 2,955명의 경우 75세 미만과 75세 이상을 비교한 결과, 75세 미만이 1만 755명(47%), 75세 이상이 1만 2,200명(53%)으로 75세 이상 군이 과반수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