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을 하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포경수술을 받은 사람은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의 조너선 라이트 박사는 전립선암 환자 1754명과 전립선암이 없는 사람 1645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과 포경수술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첫 성관계 이전에 포경수술을 받은 사람은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 위험이 평균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그간 포경수술은 갓 태어난 남자아이에게 큰 고통과 충격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몇년간 포경수술이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가 잇달아 나오면서 포경수술의 중요성이 각광 받았다. 포경수술은 음경의 내측 피부층을 단단하게 만들어 병원균이 자랄 공간을 없애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포경수술이 직접적으로 전립선암 위험을 줄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에이즈와 같은 성병에 감염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성병에 의한 염증으로 전립선암이 생기는 것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설명했다.